이석증은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전정기관은 귀의 안쪽에 위치하여 우리 몸이 중심을 잡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정기관에 이상이 생기면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극심한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석증은 재발이 잘 일어나는 질환 중 하나이므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석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석증이란?
이석증의 '이'와 '석'은 귀이와 돌석자를 의미하는데요. 그래서 흔히 귓속의 돌이 빠져나왔다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이때의 이석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칼슘으로 이루어진 아주 미세한 가루를 뜻합니다. 이석은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 위치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밖으로 떨어져 나오면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떨어져 나온 이석이 어떻게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것일까요?
달팽이관 옆에는 고리 반쪽처럼 생긴 세 반고리관이 위치해 있는데요. 전정기관에서 이탈한 이석이 세 반고리관 중 한 곳에 머물러 있다가 우리가 머리를 움직이거나 고개를 들 때 신경을 건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석증에 걸리면 세상이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드는 이유입니다. 다음은 이석증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석증 원인
이석증의 원인을 하나로 명확하게 설명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보통 외부로부터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은 적 있거나 스트레스를 과하게 받은 경우,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피로가 누적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노화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전반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석증 증상
이석증에 걸리면 다른 질환에 비해 이상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데요. 평소에 겪어본 적 없는 극심한 어지럼증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심한 어지러움에 잠깐 서있거나 고개를 들어 올리는 단순한 동작도 어렵게 느껴집니다. 어지럼증이 심하다 보니 속이 매스껍고 구토가 발생하곤 하는데요. 어지럼증과 구토감은 이석증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석증은 재발률이 높은 만큼 빠른 치료가 중요한데요. 이석증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치료방법
-병원 치료
이석증이 발생하면 우선 병원에 가셔서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혹 이비인후과와 신경과 중 어디로 가야 하는지 헷갈려하는 분들이 있으신데요. 연세가 많으시거나, 평소에 당뇨나 고혈압을 갖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어지러움의 원인이 다른 부분에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때는 신경과를 먼저 가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이비인 후과로 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석증은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은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요. 치료 후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생활방식 개선
이석증은 치료 후에도 언제든 재발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은 후라도 떨어졌던 이석이 원래 있던 곳에 다시 부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인데요. 특히 수면 중에는 누워있는 상태에서 수없이 자세가 바뀌기 때문에 이석이 다시 이탈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선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존의 생활방식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다음은 생활방식 개선 방법입니다.
1. 격렬한 활동 금지
이석이 다시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과격한 운동이나 격렬한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2. 식습관 관리
커피를 자주 드시는 분이라면 평소보다 마시는 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이 전정기관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영양소 섭취도 중요한데요. 특히 뼈를 강화시켜 주는 비타민d와 마그네슘, 칼슘 등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짜고 간이 센 음식들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3. 물
귀 안에는 림프액이 흐르고 있는데요. 이석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려면 이것이 원활하게 돌아다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마셔줘야 합니다.
오늘은 이석증의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이석증에 걸리면 몸을 가누기 조차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를 받은 후에도 개인적인 관리를 통해 이석증의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