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은 말 그대로 장에 염증이 생긴 것을 뜻하는데요. 음식을 잘못 먹었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나 균에 노출 됐을 때 발생합니다. 장염에 걸리면 주로 복부에 통증이 나타나고 잦은 설사가 반복됩니다. 심해지면 몸에 열이 나기도 하며 구토가 발생합니다.
장염을 빠르게 낫기 위해선 치료도 치료지만 그에 맞는 식사가 동반되어야 하는데요. 그렇다면 장염에 먹어도 되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리고 회복 후에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염 먹어도 되는 음식
1. 바나나
장염에 걸렸을 때 먹어도 되는 과일에는 바나나가 있는데요. 바나나에는 '펙틴'이라고 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설사를 멈추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장염에 걸렸을 때 지사제를 복용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설사가 심하지 않은 경우 바나나가 지사제 역할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2. 이온음료
장염에 걸리면 설사로 인해 몸속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탈수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때는 물보다 이온음료가 더 좋습니다. 이온음료에는 나트륨과 칼륨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이것이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3. 두부, 생선
장염에 걸리면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은 데요. 두부와 생선은 부드러우면서도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장염 중에도 섭취할 수 있고 단백질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장염에 걸리면 기름기를 피하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두부와 생선에 들어있는 지방은 식물성 지방에 해당하기 때문에 장염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4. 죽
장염에 걸렸을 때는 무엇보다 속을 편히 해주 것이 중요한데요. 죽은 소화 하는데도 어렵지 없고 장에 자극을 주지 않기 때문에 장염 중에 먹어도 무리가 되지 않습니다.
장염 피해야 할 음식
1. 기름진 음식
장염에 걸렸을 때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소화를 어렵게 만드는 기름진 음식은 장염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2. 차가운 음식
차가운 음식은 속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소화 기능을 떨어뜨려 설사와 복통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유제품
우유나 치즈와 같은 유제품은 장염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유제품을 먹으면 가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밀가루 음식
밀가루에는 글루텐이 들어있어 소화가 잘 안 되는 식품이므로 장염에 걸렸을 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 회복 후 음식
장염이 회복된 후에도 음식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은 데요. 며칠 동안은 죽이나 두부같이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될 수 있으면 익히지 않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물이나 게장 등 생으로 된 음식은 균이 포함돼 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장염이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은 음식과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특히 여름철에는 균에 노출된 음식을 섭취하기 쉬운 만큼 음식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